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가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9일 오후 방송된 ‘펀치’ 5회는 전국 8.7%, 수도권 9.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각각 1.0% 포인트, 0.8% 포인트 오른 수치다.
‘펀치’의 시청률 상승세는 지난 15일 첫 방송 이후부터 줄곧 이어진 호평과도 무관치 않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추적자-THE CHASER’ 때부터 이어진 박경수 작가의 반전을 거듭하는 힘 있는 스토리 전개와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빚어낸 찰떡궁합이 이명우 PD의 연출력과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6.3%로 출발한 ‘펀치’는 5회 만에 시청률이 2.4% 포인트 상승하며 월화드라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7년간 형제와도 같은 생활을 했던 야망 검사 박정환(김래원)과 이태준(조재현)이 결별하고, 세진자동차 연구원 사망사건의 누명을 썼던 검사 신하경(김아중)이 박정환의 도움을 받아 수의를 벗고 모든 진실을 낱낱이 파헤칠 것을 결심하는 등 드라마 전개에 가속도가 붙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