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시즌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박싱데이를 맞아 20개팀이 모두 리그 경기에 나선다.
박싱데이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을 일컫는 말이다. 예로부터 유럽 영주들이 주민에게 상자에 담은 선물을 준 데에서 유래한 박싱데이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주로 소매점들이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전통적으로 박싱데이에 리그 경기를 치른다. 보통 주말에 리그 경기를 치르지만 박싱데이가 주중에 걸리게 되면 7~8일 사이에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 발생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클 수밖에 없어 박싱데이의 경기 결과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는 팀은 리그 선두 첼시다. 첼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웨스트햄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리는 리버풀과 토트넘은 원정길에 오른다. 리버풀은 번리와,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 각각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권을 형성했던 사우스햄턴은 크리스팔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며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애스턴 빌라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도 선덜랜드는 헐시티와, 웨스트브롬위치는 맨시티와, 아스널은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각각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박싱데이 프리미어리그 일정표를 접한 네티즌은 "박싱데이 프리미어리그 일정, 8일간 3경기 일정이면 죽음인데" "박싱데이 프리미어리그 일정, 전반기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듯" "박싱데이 프리미어리그 일정, 기성용 출장하나?" "박싱데이 프리미어리그 일정, 맨유가 서서히 궤도에 진입하는건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박싱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