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26일 임원인사위원회와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포함한 총 11명의 임원 및 본부장에 대한 인사와 대구은행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2부사장 1상무 체제에서 1부사장 2상무 체제로 부사장 1명을 상무로 대체했다. 박동관 부사장을 유임시키고 대구은행 정덕호 본부장을 DGB경제연구소 상무로 전보 조치했다. 전략경영본부 상무에는 대구은행 홍진기 지점장을 새로 선임했다.
또 그룹의 중심축인 대구은행 인사에서는 본부장급 3명의 부행장보 승진과 본부장 3명 승진 등의 인사로 9명의 부행장, 6명의 본부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
대구은행은 노성석(경영기획본부장), 이성룡(마케팅본부장) 부행장보를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부행장보에는 강영순 본부장, 장영철 본부장, 김경환 본부장을 승진시켜 각각 경북동부본부장, 여신본부장, 경북서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임환오(공공금융본부장), 최민호(자금시장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정찬우(리스크관리본부장), 성무용(영업지원본부장) 부행장보는 모두 유임됐다.
본부장에는 문홍수(IT본부장), 박명흠(부울경본부장), 윤이열(미래금융본부장)을 본부장으로 신규 임용했으며, 김경룡(경북본부장), 장수화(준법감시인), 양두상(정보보호최고책임자) 본부장은 유임시켰다.
계열사 유페이먼트는 이만희 대구은행 부행장을, DGB데이터시스템은 이근규 대구은행 본부장을 각각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DGB캐피탈 박창호 대표이사와 대구신용정보 손순호 대표이사는 유임시켰다.
인사와 함께 DGB금융그룹은 대구은행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기존 2그룹 8사업본부 9지역본부 2단에서 9사업본부 4지역본부(경북동부본부, 경북서부본부, 부울경본부, 서울본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조직 슬림화에 따른 책임 경영 확대를 위해 기존 본부장급이 맡던 지역본부 수장을 부행장급이 맡도록 했다.
본부부서는 기존 26부 5실 1센터(32부서)에서 30부 3실 2센터 2팀(37부서)로 재편했다. 모바일 결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금융본부, 모든 여신관련부서를 통합한 여신본부 신설 등으로 미래수익원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저금리·저성장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조직체계 구축으로 신 성장 동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고객밀착영업 강화, 해외영업 확대, 비 은행 계열사 역량 강화 등으로 지역밀착형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