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들었다. 프랭크 램파드와의 임대 계약이 2월까지 연장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6일(한국시간) “램파드가 맨시티와의 임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램파드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여하는 야야 투레의 빈 자리를 메울 것"이라며 "투레는 1월 5일 이후 팀을 떠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합류하고 램파드가 그 자리를 메울 것이다. 램파드의 임대 연장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점은 투레의 빈 자리"라고 설명했다.
당초 램파드의 맨시티 임대 기간은 31일까지였다. 1월에는 뉴욕시티에 합류해 올해 3월 미국프로축구 개막을 준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램파드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강력한 잔류 요청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램파드는 우리 팀의 핵심선수이다. 그가 언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가 계속 맨시티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는 램파드의 공백 없이 박싱데이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