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봉, 일제히 손뻑치고 "재밌다" 반응…일부는 "B급 코미디네"
▲25일(현지시간) 영화 '인터뷰'가 많은 관심 속에 미국 전역에서 개봉했다. 사진은 뉴욕 맨해튼 독립영화관 '시네마빌리지' 앞에서 영화'인터뷰'를 보고자 줄을 선 미국 시민모습. (사진=AP/뉴시스)
극장 상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 '인터뷰'가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일제히 개봉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댈러스 등 미 전역의 320개 독립영화관에서 일제히 상영에 들어간 '인터뷰'는 상당수 도시의 영화관에서 매진 사태를 기록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관객들은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겐의 좌충우돌 연기에 주요 장면마다 폭소를 터트리며 상당 수가 "재미있고 코믹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탱크 포탄에 맞아 죽고 주인공들이 무사히 북한을 탈출하면서 영화가 끝나자 일제히 손뼉을 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관객들은 "시나리오가 너무 비현실적이다", "논란이 있는 전형적인 B급 코미디 영화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냉혹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김성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영화 '인터뷰'의 온라인 배포와 극장 상영을 비난하면서도 북한이 물리적 대응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