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억의 사나이' SK 최정이 자신의 홈런으로 인공 관절 수술 혜택을 받은 환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최정이 22일 인천 남구에 위치한 바로병원을 방문하여 인공관절(퇴행성 관절염) 수술 환자들을 위문했다고 밝혔다.
바로병원과 SK는 2012년부터 3년째 최정 선수의 홈런 개수만큼 저소득층 환자들의 인공관절을 무료로 수술해주는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에는 최정 선수가 14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14명의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최정은 이날 오전 바로병원을 방문해 본인의 홈런으로 무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술혜택을 받은 김규대 씨(73)는 “형편이 어려워 오랫동안 고통을 참아왔는데, 무료 수술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SK구단과 바로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빨리 건강해져서 문학야구장에 찾아가 최정 선수를 응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병을 마친 최정은 “홈런 하나하나가 이렇게 값질 줄은 몰랐다”며 “이번 시즌에는 다소 부족했던 만큼, 내년에는 더욱 심기일전하여 보다 많은 분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인공관절 무료 수술 행사는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바로병원 사회사업실(032-722-883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