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레포츠 즐길 때 충분한 준비운동 ‘필수’

입력 2014-1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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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내원환자 281명 대상 겨울설문조사

겨울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중 절반이상이 염좌나 타박상 등 부상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나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창원자생한방병원이 최근 내원한 10대~50대 남녀 환자 중 겨울레포츠 이용경험이 있는 281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레포츠 안전사고와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겨울철 레포츠로 인한 부상경험자는 77%(216명)가 크고 작은 부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부상의 종류에 대한 질문에서는 타박상이나 염좌 (인대 손상) 등 가벼운 부상이 많았지만(64%), 심한 충격으로 인해 골절 또는 디스크탈출 등 중증 부상(33%)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는 비율로 나타났다.

겨울 레포츠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운동은 얼마나 시행하였는지 문답한 결과, 5분 이하(85명)>하지 않았다(58명)>5분~10분(49명)>10분 이상(18명)으로 나타나 이용객들의 상당수가 충분한 준비운동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레포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몸이 많이 경직되어 있어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못한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스키를 탄 채로 앞으로 넘어지면서 무릎을 찧거나 스케이트나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지면서 손을 짚는 경우 또는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로 인해 부상이 많은데, 넘어질 때 무릎, 허리나 목 등 척추관절로 강한 충격이 전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골절이나 디스크 탈출 등 중증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창원자생한방병원의 엄국현 원장은 “준비운동은 레포츠를 즐기기 전 필수코스 이며, 평소보다 길게 충분한 시간을 통해 준비운동을 해줘야 몸을 예열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엄 원장은 “부상으로 인해 통증이 지속되거나 손, 다리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냉찜질을 하고, 통증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 안전하게 겨울철 레포츠를 즐기는 6가지 TIP !

① 10~20분 정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면서 굳어진 몸을 풀어준다.

② 자신의 체형에 알맞은 장비 및 헬멧, 손목ㆍ무릎 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③ 초보자는 강습을 받은 후 초급 코스부터 시작한다.

④ 충분한 연습을 거친 후, 자신의 기량(수준)에 맞추어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⑤ 피로감이 있을 때에는 잠시 휴식을 반드시 취해야 한다.

⑥ 운동 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통해 피로와 근육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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