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쁜 연말, 중년층 대상포진 주의보

입력 2014-12-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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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통증으로 착각해 초기확인 어려워

최근 한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대상포진을 앓으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두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는데, 면역력이 저하 될 때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노인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에 갑자기 무리한 일을 해 피곤이 쌓이거나, 평소 하지 않던 과격한 활동,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고, 특히 50대 이상에서 발병이 급증하기 때문에 바쁜 연말을 보내는 중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 통증으로 착각해 초기 확진 어려워

대상포진이란 몸 한쪽에 신경의 분포에 따라 띠를 두르듯이 통증을 동반한 발진,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초래된다.

대상포진은 보통 수포가 올라오기 전 주로 감기몸살, 근육통, 바늘로 찌르는 통증 같은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통증이 있던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난다.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는 확진이 어려워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부위의 통증 동반…중장년층은 합병증 위험 더욱 높아

대상포진의 통증 부위는 가슴, 배, 등, 허리, 머리, 얼굴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며, 통증 양상은 바늘로 찌른다거나 옷깃만 스쳐도 아픈 통증, 전기가 오듯 찌릿한 느낌 등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또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통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대상포진보다 심각하다.

60세 이상 환자의 40~70%가 경험하며 주로 화끈거리거나 쿡쿡 쑤시고 찌르는 듯 통증이 나타나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수개 월, 수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극적인 초기치료 필수

대상포진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될 뿐만 아니라 치료도 어려워진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통증클리닉 김현중 교수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치료와 함께 적극적인 통증치료를 받는 경우 통증이 약해지고 대상포진후신경통 등 합병증 발생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몸이 으슬으슬하고 콕콕 쑤시면서 몸 한쪽에 띠 모양의 발진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유지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으로 미리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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