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이정협(23, 상주 상무)은 누구인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무명에 가까운 이정협이 포함됐다.
1991년 생인 이정협은 부산 당감초, 덕천중을 거쳐 2007년 부산 아이파크 산하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숭실대를 거쳐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4년 이정기라는 이름에서 이정협으로 개명하고 병역을 위해 상주 상무로 입대했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2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186cm의 장신에 유연함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이정협은 지난 4일 제주 전지훈련 명단에 강수일, 황의조 등과 함께 깜짝 발탁됐다. 21일에 펼쳐진 대표팀 자체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마침내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