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0일 성남 금광 래미안 “초심원” 등 외관 및 색채 디자인 14건이 국내 최고의 디자인 인증제도인 “GD (굿디자인) 마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GD 마크”는 산업자원부에서 주최하고, 디자인 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선정전으로 기능과 품질, 사용의 편리성 및 소재의 안전성 등이 모두 고려된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인증제다. 특히 금번 하반기 심사부터 건축 디자인 분야가 신설되면서 건설사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건설은 상반기에도 “래미안 유비쿼터스 제품군 통합디자인”으로 이미 GD마크 인증을 받았고, 이번달 일본 최고 권위의 “굿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GD마크” 역시 래미안 외부 디자인 및 색채 디자인, 주택 설비, 산업기계 등 총 14점을 인증받아 토탈 디자인 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이다. 또한 성남 금광 초심원, 래미안 스타일관, 길음 3차 산수화 옹벽 등 3건이 11월 발표되는 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삼성건설은 디자인 전문성 확보를 위해 2005년 업계 최초로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올해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영국 탠저린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대표인 이돈태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또한 각계 디자인 전문가와 래미안 디자인페어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네트워크를 발족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GD마크 인증은 앞으로 건설업계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의 고유한 디자인들이 세계적으로도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