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새정치민주연합을 상대로 “오늘 당장이라도 (공무원연금개혁) 특위구성에 동참해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2 연석회의에서 어렵게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시간 끌지 말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법안심사 날짜는 오늘을 포함해서 사실상 3일밖에 안 되는데 이번 주는 골든타임이 돼야한다”며 “민생경제 법안심사를 해야 할 상임위원회가 야당의 일방적 보이콧으로 가동되지 않아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임시국회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운영위는 검찰수사 종료 이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면서 “우리 국회가 경제회복 기대 찬물을 끼얹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된다. 장기간 부동산 3법 처리되지 않아 아파트 건수는 1800여건에서 지난달에는 무려 27% 감소하는 등 경기가 식었다”고 말했다.
또 “국립대학 경우 ‘국립대학 대책법’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 3법 경제 활성화 처리 학수고대하는 것은 정부, 여당도 아닌 국민 전체라는 것을 야당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집권만 위해 통합진보당과 연대했던 새정치연합은 이제 종북과 헌법 파괴를 일삼는 낡은 진보세력과 절연을 선언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건전보수 대 건전진보의 경쟁을 벌여 국민 선택을 받도록 해서 정치안정을 꾀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