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족집게’ 김미연 애널, 대신운용서 ‘돗자리’

입력 2014-12-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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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유통•교육 분야서 유명세…‘주식형펀드 명가 부활’ 특명 리서치 본부장으로

증권가에서 강남 엄마들의 ‘입시 멘토’로 유명한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대신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으로 이동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내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리서치본부를 신설하고 초대 리서치본부장에 김미연 애널리스트를 영입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 달 말까지 유진투자증권에서 근무한 후 대신운용으로 1월 초부터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자산운용은 유통, 교육 분야 베스트 출신인 김 애널리스트를 영입해 액티브 등 주식형펀드 리서치부문을 강화한다는 각오다.

대신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올 해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등 절대수익 추구형에 초점을 맞췄다면, 내년부터는 대신자산운용이 주식형펀드 명가로 부활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의 일환으로 주식운용본부내에 있던 리서치팀을 본부로 승격시키고 업계 최정상인 김애널리스트를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리서치본부에는 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업계 애널 출신들 5명이 주축을 이뤄 체계적인 국내외 종목 분석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리서치본부에서 분석한 종목을 토대로 ‘대신 아시아 퍼시픽 컨슈머펀드’(가칭)까지 출시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김 애널리스트는 “리서치센터에서 16년간 지내온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대신운용에서 국내외 국내외 컨슈머 펀드를 출시하고 리서치본부에서 펀드 운용 총괄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바이사이드로 이직을 결정한 만큼,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대신운용 신임 리서치본부장으로 영입된 김 애널리스트는 4년째 ‘교육의 정석’ 이라는 입시 전문 서적을 출간해 본업 보다 ‘입시 멘토’ 로 유명한 인물이다.

원래 ‘교육의 정석’은 2011년 펀드매니저들과 투자자들 상대로 작성한 투자보고서로 작성됐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내용이 알차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부터 보고서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후 회사 홈페이지에 무료로 업로드된 ‘교육의 정석’ 투자보고서는 매년 다운로드 횟수만 2만 회가 넘고, 각종 입시설명회에서 강연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쏟아질 정도로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실제 김 애널리스트는 유진투자증권 재직 당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초, 중, 고 학부모를 초청해 무료 입시 설명회까지 강연한 바 있다.

대신운용으로 이직한 다음에도 교육의 정석 시리즈를 연재할 계획이냐고 묻자 그는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교육의 정석은 그동안 주식 시장 측면으로 분석하고 써 왔다”며 “ 운용사로 이직한 만큼 이제는 본업인 펀드 운용과 분석에 치중하면서, 향후 펀드 수탁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정석과 관련된 세미나나 글을 써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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