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엔터) 대표 김우종이 회사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도피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회계사 출신 김우중과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는 지난 6월 이탈리안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을 MPK그룹으로부터 인수받았다. 하지만 외식업계의 경쟁심화와 경기불황 등으로 제시카키친은 경영악화에 시달렸고 결국 인수 4개월 만인 지난 10월 코코엔터는 제시카키친의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제시카키친 파산 이후 김우종 대표는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금전적인 압박을 받았고 최근에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개인파산신청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코코엔터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코코엔터 CEO인 김우종 대표 횡령 및 잠적에 관련한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코코엔터는 "CEO 김우종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했다"며 "김우종 대표가 수년간 수억 원가량 횡령해온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영등포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코코엔터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는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해 해외로 도주했고 이로 인해 코코엔터 소속 연기자와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다. 현재 코코엔터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김대희, 김민경, 김원효, 김지민 등 인기 개그맨들이 다수 소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