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20%의 해외여행 지출액이 하위 20%보다 약 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를 보면 소득5분위(상위 20%)의 지난해 해외여행 지출액은 72만4000원으로 소득1분위(하위 20%)의 10만6000원보다 약 6.8배 많았다. 연간 여행경험을 다녀온 비율도 소득 5분위(26.2%)가 소득1분위(4.8%)보다 5배 가량 많았다.
국내여행의 경우 소득5분위의 경험률은 78.7%, 소득1분위는 60.9%%로 5분위 집단이 17.8%포인트 더 높았다. 여행일수는 5.58일과 2.75일로 2.83일의 차이가 있었으며 여행지출액은 소득5분위 48만9000원, 소득1분위 17만원으로 31만9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전체 국내여행 경험률은 2013년 71.8%로 2010년(59.7%)보다 12.1%포인트 증가했고, 전체 해외여행 경험률은 12.9%로 2010년(10.8%)보다 2.1%포인트 늘었다.
한편 자동차 가운데 승용차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점 이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2년 약 1400만대에서 2013년 약 1940만대로 1.4배 늘었고, 이 기간 동안 승용차의 비중은 70%에서 약 78%로 증가했다.
차량이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도 관찰됐다. 1600cc 이상의 중ㆍ대형 승용차의 비중은 2002년 51.2%에서 2013년 79.8%로 높아졌으며 같은 기간 소형차는 41.3%에서 10.6%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