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뉴시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등극했다.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손연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리듬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손연재는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도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5위 기록을 거둬 ‘2012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손연재에 이어 ‘피겨여왕’ 김연아가 33.3%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의 류현진이 3위에 올랐다.
갤럽 측은 “여성이 꼽은 ‘올해의 선수’ 1위는 손연재, 2위는 김연아로 전체 순서와 동일하지만 3위는 류현진이 아닌 박태환이며, 남성이 꼽은 1위는 손연재, 김연아가 아닌 류현진으로 성별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