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일 한국교원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으로 제4회 ‘Wee희망대상’시상식을 개최하고, Wee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적응의 어려움을 극복한 학생ㆍ교사ㆍ기관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학교 생활이 위기에 처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Wee프로젝트’(학생안전통합시스템)는 그간 Wee클래스(학교상담실), Wee센터(학생상담지원센터), Wee스쿨(기숙형 장기위탁교육시설) 등 학생 상담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실제로 대구의 한 A 학생은 부상으로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지낸 운동선수 생활을 포기하면서, 무단결석 및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업중단 위기까지 갔다. 그러나 Wee스쿨에 입교하면서 다시 교우관계가 원만해지고 또래상담자로 활동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모범이 됐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김신호 교육부차관은 “언어ㆍ사이버폭력 등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 유형에 대응하는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상담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Wee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학교적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을 위해 ‘Wee프로젝트 및 전문상담교사 확대를 통한 상담ㆍ치유 지원 강화’를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학생 위기 유형별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 · 보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