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17~24일 中·인니 공식방문

입력 2014-12-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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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은 17일부터 24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해 의회 및 제반 분야의 협력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정 의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北京)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장더장(張德江) 전인대상무위원장 등 중국지도부와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협력 의제, 남북관계 및 동북아 평화 등에 대한 의회 간 소통 협력 강화를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 중국외교학원 초청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한다. 중국의 대국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양국 우호관계 증진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후 충칭(重慶)으로 이동해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와 장쉬엔(張軒) 충칭시 인대주임과 면담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즐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국민평의회(MPR) 의장의 초청으로 방문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세트야 노반토(Setya Novanto) 하원(DPR) 의장,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DPD) 의장 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는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포괄적 협력 확대,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의 첫 글자) 의회 간 협의체 구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우리 기업 220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작년 교역량 248억달러에 이르는 등 아세안(ASEAN) 국가 중에서도 주요한 전략적 협력국이다.

정 의장은 올해 방한한 비숍(BISHOP) 호주 하원의장, 제밀 치젝(Cemil Çiçek) 터키 국회의장,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인도네시아 상원의장과 회담을 가졌고, 취임 후 첫 순방으로 방문한 멕시코에서는 바르보사(Barbosa) 상원의장 및 아우레올레스(Aureoles) 하원의장을 만나 MIKTA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정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교민 및 기업인 대표 초청 오찬을 통해 베이징, 충칭 및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식 순방에는 새누리당 김정훈‧강석호‧김성태‧조원진‧강기윤 의원(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김영환·도종환 의원, 박원석 의원(정의당) 등 여야 의원 9명과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최형두 대변인, 송대호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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