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당 전셋값 1000만원 돌파···수도권 3억원 아파트 ‘눈길’

입력 2014-12-16 14: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1단지 투시도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고 저금리여파로 전세물건이 월세로 전환되면서 매물부족이 현실화되며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실제로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셋값이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내 집 마련으로 방향을 선회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지만 현실은 여의치 않다. 수년간 이어진 분양침체의 긴 터널을 지나 올해부터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볕이 든데다 정부의 규제완화까지 겹쳐지면서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마련이 가능한 3억원대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실종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통의 불모지로 꼽혔던 이천시 신규분양아파트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 호재와 공급가뭄 여파로 3.3㎡ 1000만원을 육박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자금여력이 없는 수요자는 내집 마련을 포기해야 하냐는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잘만 고르면 아직도 개발재료를 갖춘 목좋은 곳에 저렴한 가격으로 새아파트를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달 중에는 3.3㎡당 1000만원 이하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수원시를 비롯해 송도와 가까운 시흥 목감지구, 동탄신도시 인근 화성 병점역, 주택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기존아파트값이 치솟은 평택시 등에 3억원 이하의 알짜 아파트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들 아파트 대부분은 대단위 주거단지에 지어지는 알짜 아파트로 다양한 교통호재까지 갖춰 실거주는 물론 가격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분양아파트 특성상 계약금만 내면 입주때까지 중도금 대출 등을 이용해 자금부담을 늦출 수 있는 만큼 자금 여력이 없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우선 호반건설은 오는 19일 경기도 수원 호매실 지구에 공급하는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총 1667가구 중 1단지 물량인 지하 1층, 지상 15~25층, 8개 동 총 56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호매실지구 내 처음으로 민간건설사에서 분양하는 물량으로써 가격도 3억원 전·후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일신건영도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서 ‘양평 2차 휴먼빌’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70㎡형 487가구 규모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76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호반건설은 지난 11일에도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최초의 민간 분양 아파트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1차, 2차’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1차(B4블록)가 3.3㎡당 950만원, 2차(B7블록)가 930만원대로 전세대가 3억원 내외로 책정돼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한다.

동문건설은 이달 중 경기 평택시 칠원동 428-8번지 일대에 '평택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칠원동의 시세인 3.3㎡당 550만원 선에서 형성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리단길부터 예산시장까지…백종원도 경고 날린 '핫플레이스'의 이면 [이슈크래커]
  • 10% '껑충'…올해 김장값 얼마? [데이터클립]
  •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세액공제, 더 받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은? [경제한줌]
  • 한동훈 또다시 침묵...불붙은 與 당원게시판 싸움 점입가경 [종합]
  • 벼랑 끝 치닫는 서울 지하철 파업…3노조도 파업 경고 집회
  • 국정원 "북한군, 러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전투 참여…추가 군수물자 수출도"
  • “어머니·장모님 위장전입으로 당첨까지”…상반기 주택 부정청약 127건 적발
  • 역세권보다 '초역세권'…시세·프리미엄 훨씬 낫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23,000
    • +1.8%
    • 이더리움
    • 4,328,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1.28%
    • 리플
    • 1,532
    • +0.07%
    • 솔라나
    • 328,800
    • -2.61%
    • 에이다
    • 1,151
    • +12.4%
    • 이오스
    • 880
    • -3.3%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348
    • +7.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2.15%
    • 체인링크
    • 20,460
    • -0.97%
    • 샌드박스
    • 473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