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이승기ㆍ문채원, 역대급 커플 탄생 가능할까 [종합]

입력 2014-12-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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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와 문채원이 16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늘의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이승기와 문채원의 연인 호흡이 영화 ‘오늘의 연애’를 통해 역대급 커플 탄생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늘의 연애'(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박진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채원, 이승기가 참석했다.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이승기는 여자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해주지만 100일도 못 가 차이는 ‘답답남’ 준수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준수는 착하고 바르고, 성실하며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안정적인 직업도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여자라고 외칠 만큼 연애엔 무능력하다. 여기에 18년째 속을 알 수 없는 현우(문채원)로 인해 속을 태우는 준수의 모습은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많은 남녀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와 세밀한 감정선으로 준수를 자신만의 모습으로 체화 시킨 이승기는 촬영 현장에서 박진표 감독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공유하며 캐릭터를 깊이 파고드는 열정을 과시했다.

이승기는 특히 변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범생 모습부터 잔소리 많은 엄마, 때론 용감한 진짜 남자의 모습까지 이전과는 다른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상대역 문채원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이승기의 매력에 대해 “유머러스한 것이 매력이다. 같은 말을 해도 맛깔나게 한다”고 말했다.

문채원은 극 중 밀당녀 현우로 분해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현우는 대외적으로는 애교 많고 싹싹해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상캐스터이지만 18년 지기 준수 앞에서만은 잦은 폭력과 폭언, 술주정을 일삼는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현우는 18년 동안 자신의 뒤에 서 있는 준수의 마음을 알면서도 직장 상사 동진은 물론 적극적인 연하남 효봉과 썸을 이어간다. 문채원은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우의 모습을 발랄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공감을 자아내는 리얼한 연기로 표현한다.

이승기는 문채원에 대해 “문채원은 매력이 많다”며 “전작들과 다른 상반된 매력을 볼 수 있다. 특히 문채원의 숨겨진 애교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 문채원을 캐스팅한 박진표 감독은 “합이 잘 맞는 좋은 커플을 만나 고맙다”며 "이승기라는 배우는 첫 영화지만 10년의 내공이 있다. 영화의 처음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박진표 감독은 이어 문채원에 대해 "언젠가 저 배우와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오늘의 연애’는 2015년 1월 15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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