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강남 1970 김래원·조양호·뉴스룸 손석희 한석규·송경아에 '시끌'…왜?

입력 2014-12-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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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온라인에서는 강남 1970 김래원과 함께 김광현 국내 잔류, 故 신해철 유고집, 뉴스룸 손석희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파트 경비원 폭행,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해피투게더 송경아,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자원외교 국조, 서울지하철 2016년 통합 등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티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간 상위 검색어별 내용을 요약해 본다.

○…조양호 회장 입장 발표, “딸의 어리석은 행동,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논란에 12일 공식 사과했다. 조 회장은 1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토교통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제가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고,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에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삼아 램프리턴을 지시하고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조 전 부사장에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출두 명령을 내렸다.

○…MB측, 자원외교 국조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명박(MB) 정부의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12일 여야의 자원외교 국조 합의에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정조사는 대형 비리가 있거나, 국가를 뒤흔들만한 큰 의혹이 있다든가 할 때 하는 것으로 현 단계에서 그런 비리가 불거진 게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수석은 현재 이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서전 집필 작업을 돕고 있다. 자원외교 국조는 정치적 목적이 숨어 있으며, 비선실세 문건 논란을 덮기 위한 수단이라고 김 전 수석은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에 대해서는 “국조를 피하거나 숨으려고 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당당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1970 김래원 “유하 감독과의 작업, 또래 배우의 꿈”

배우 김래원이 유하 감독 작품에 출연하는 소감을 12일 밝혔다. 김래원은 이날 서울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 유하 감독, 배우 이민호, 정진영과 함께 참석했다. 극중 백용기를 연기한 김래원은 “내 또래 배우라면 유하 감독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꿈꿀 것이다. 시나리오 보고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래원은 “관객이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감독님께 얘기했더니, 감독님께서 ‘백윤기는 건달입니다’고 하시더라. 그말 한 마디에 이해가 됐다”고 설명했다.

‘강남 1970’은 일확천금이 가능했던 격동과 낭만의 시대인 1970년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좇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판. 내년 1월 21일 개봉.

○…‘경비원 분신’ 압구정 S아파트서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최근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30대 남성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러내 왜 쳐다보냐며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댄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와 가족이 거듭 사과하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아파트에서는 지난 10월 7일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언어 폭력에 시달린 경비원 이모(53)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한 뒤 치료를 받다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숨졌다. 이후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달 전원 해고예고 통보받은 바 있어 논란이 됐다.

○…故 신해철 유고집 24일 출간, 신해철이 틈틈이 써온 글 담겨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유고집이 오는 24일 출간된다. 신해철이 생전 써둔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그의 데뷔일인 12월24일에 발간된다. 이 날은 고인이 1988년 무한궤도로 출전한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은 날이다. 유고집에는 신해철이 오랜 시간 틈틈이 써온 글이 담겼다.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 이야기, 음악관과 세계관을 엿볼 내밀한 고백이 담긴 자전적인 기록이라는 게 출판사의 설명이다. 1부 ‘나 신해철’에는 개인사나 음악 활동과 관련한 일상의 에피소드, 2부 ‘마왕, 세상에 맞서다’에는 뮤지션이자 문화계 인사로서 사회에 던진 메시지들, 3부 ‘안녕, 마왕’에는 황석영 작가를 비롯해 문성근, 문재인, 배철수, 서태지 등 여러 분야 인사들과 지인, 유족의 추모글이 담겼다.

○…해피투게더 송경아, 동양 모델계 최초로 해외 시장 개척한 경험담 밝혀

모델 송경아가 자신이 동양 모델계에서 최초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시즌3’에서는 모델 송경아, 카라 한승연, 배우 한채영, 개그맨 김준호 등이 출연해 ‘한류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송경아는 “모델의 해외 진출 시장을 개척한 건 바로 나”라면서 “2004년도 뉴욕에 진출했다. 거기서 시작해서 파리, 밀라노로 진출하게 되는 루트가 있는데 그 루트를 발견한 건 내가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강해 보이기 위해 뾰족하고 큰 액세서리를 착용했다”며 오디션 통과 노하우를 밝혔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피의자·피해자 모두 중국 동포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께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모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 방 내부를 감식해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을 찾아냈다. 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 피해여성은 박씨와 동거해 온 김모(40대 후반·중국동포 추정)씨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녔으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결과,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은 토막시신 피해자의 인체로 확인됐다.

○…김광현 결국 국내 잔류, 샌디에이고 행 좌절

SK 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이 결국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던 김광현은 12일 합의에 이르지 못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했다. 그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욕이 매우 강했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이에 그만큼 샌디에이고가 실망스러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지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은 계약을 어렵게 만든 요소로 팀의 40인 로스터가 이미 가득 차 있어 로스터를 조정하거나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했다는 점과 김광현이 적은 구종 탓에 불펜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들었다.

○…배우 한석규, 손석희 ‘뉴스룸’ 출연

배우 한석규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11일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석규는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출연,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인생관 등을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영화를 자주 본다며 한석규가 출연한 영화 ‘초록물고기’ ‘넘버3’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그때 그사람들’ ‘음란서생’ ‘베를린’ 등을 줄줄이 읊어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자신의 대표작과 관련해 “예전에는 영화를 하면서 영화의 흥행에 관심이 많았다. 스스로 ‘이번 영화가 흥행이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은 (제 영화가) 누군가의 추억의 장이었으면 한다. 제게도 그런 영화들이 있었고, 다른 이들에게도 제 영화가 그랬으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영화화 ‘상의원’도 어떤 분에게는 추억의 영화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지하철 2016년 통합, 세계 최대 규모 철도기관 거듭나나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2016년까지 통합돼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기관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산하기관 혁신의 신호탄으로 지하철 양 공사 통합을 골자로 한 '지하철 통합혁신 구상'을 10일 발표했다. 공사 통합의 최대 이점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통합기관의 지하철 운영 규모는 총 연장 300.1㎞, 하루 수송인원은 6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홍콩MTR, 북경지하철, 도쿄메트로, 파리지하철, 뉴욕지하철에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서는 셈이다. 메트로는 국내 최고(最古) 지하철 운영기관, 도시철도공사는 연장 162㎞의 최대 규모 운영 주체로 양사가 통합되면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되는 데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메트로의 지하철 안전문 특허나 도시철도공사의 전동차 개발 등 자체 기술을 공유하게 되면 외국에 수출할 때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추진단을 꾸려 내년 1월부터 통합 절차에 돌입, 2016년 상반기에 조직을 개편해 같은 해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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