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2일 AK홀딩스에 대해 주요 자회사인 제주항공이 저비용 항공시장 성장을 주도중이고 최근 유가하락 수혜까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AK홀딩스는 애경유화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지주회사다. 주요 자회사 및 종속회사로는 화학(애경유화, AK컴텍, 애경화학), 백화점(AK, S&D, 수원애경역사, 평택역사), 부동산(AM플러스자산개발, AK asset), 항공(제주항공) 등이 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AK홀딩스는 다각화 된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고 성장성이 높은 저비용항공을 핵심으로 사업을 영위중”이라며 향후 양적, 질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적극적인 항공기 도입 및 노선 확대를 통해 저비용 항공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매년 3~4대씩 늘려 현재 17대의 항공기를 보유중이고 운항노선도 23개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일 수원애경역사는 앰배서더 호텔 운영을 시작했는데, 항공, 호텔, 유통 사업이 기능적으로 이어지면서 여행과 쇼핑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여기에 유가하락으로 제주항공 실적 개선까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