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작년보다 18% 상승

입력 2014-12-10 10:52 수정 2014-12-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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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9%·광역시 15.8% ↑…분양실적, 2000년대 최대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보다 18%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보다 3.3㎡당 12.9% 증가한 141만원이 올랐다.

또 분양시장은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을 쏟아냈다. 이달 9일 기준 24만가구에 육박했다.

이는 각종 정책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와 청약 열풍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2014년 전국 아파트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9일 기준 1153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1097만원)보다 12.9%인 141만원 올랐다.

권역별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624만원(131만원 인상)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880만원(120만원 인상) △지방도시 755만원(95만원 인상) 등이다.

서울은 17.7% 상승했다. 서울은 위례신도시 이외에 강남권과 용산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일반분양 증가로 분양가 인상 폭이 컸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해 위례, 판교, 동탄2신도시 등 공급이 많았던데 반해 올해는 이들 지역 공급이 줄면서 분양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임대제외)을 조사한 결과, 총 23만7697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18만5968가구)보다 27.8% 증가한 수준이며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8만4573가구 △5대광역시 6만424가구 △세종시 등 지방도시 9만2700가구다.

전국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일반분양이 늘었고, 수도권 신도시, 지방혁신도시 등 다양한 물량들이 쏟아졌다.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훈풍이 불었다. 전국 424개 단지, 2083개 주택형의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주택형은 총 958개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845개 주택형 중 341개(40.4%) △광역시 488개 주택형 중 309개(63.3%) △지방도시 750개 주택형 중 308개(41.1%) 등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2015년 3월 청약제도 개편을 앞둔 데다 전매제한 완화로 분양시장에 가수요까지 겹쳐 입지가 뛰어난 인기 단지에 1순위 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했다”면서 “건설사들도 분양시장 호조를 틈타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쏟아냈다”며 올 한해 부동산시장에 대해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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