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오는 18일 신규 상장하는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그룹 지주회사로서의 역할과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주요 자회사로 삼성생명 등을 보유하면서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환이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되든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상승시켜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며 "이같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변환과정은 제일모직이 지주회사가 되는 과정이므로 과정이 진행될 때마다 지주사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제일모직은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삼성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안정적 매출 기반을 갖고 있다"며 "부문별 우수한 시장 지위로 인해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