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은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제 51회 무역의 날을 맞아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반도체 종합 후공정 전문업체인 에이티세미콘은 지난 2009년 3000만 달러, 2010년에는 5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성장했다.
일본의 후지쯔, 샤프 등 우량 해외 고객사들과 꾸준히 거래해 왔고, 특히 올해에는 세미텍과의 합병 시너지로 해외 오디오 관련 반도체 업체 및 마이크론폰 제조사, 중국 모바일용 CIS 팹리스 업체 등과 잇따라 거래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초 세미텍과의 합병 이후 반도체 종합 후공정 턴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영업력이 눈에 띄게 강화돼 해외 고객 유치에 연달아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티세미콘 김진주 대표는 "이번 수상은 종합 반도체 후공정 일괄 프로세스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고객을 확보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실적 개선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경영실적 및 이익률 상승 등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014년 무역의 날 행사에서 에이티세미콘의 이부훈 팀장과 박수현 반장이 국가 수출 및 무역진흥에 공헌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