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軍당국 조사

입력 2014-12-07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구체적인 경위 조사에 나섰다.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이후 A 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은 침대형 동기 생활관에서 지냈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625,000
    • +6.88%
    • 이더리움
    • 4,617,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1.05%
    • 리플
    • 826
    • -1.31%
    • 솔라나
    • 304,800
    • +3.64%
    • 에이다
    • 833
    • -1.19%
    • 이오스
    • 781
    • -5.33%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700
    • +0.77%
    • 체인링크
    • 20,390
    • +0.79%
    • 샌드박스
    • 416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