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눈 멀어”…피겨스타 토냐 하딩, 낸시 캐리건 습격 이유 충격

입력 2014-12-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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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피겨스타 토냐 하딩이 라이벌 낸시 캐리건을 습격한 이유가 밝혀졌다.

7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90년대 미국 피겨스타 낸시 캐리건과 토냐 하딩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1994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는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낸시 캐리건이 괴한으로부터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장면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당일 낸시 캐리건은 동계올림픽의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마친 뒤 대기실로 가던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일주일 후 범인들이 잡혔는데, 이들은 토냐 하딩이 큰 돈을 주며 낸시 캐린건에게 부상을 입히라고 지시했다고 자백했다.

범행을 사주한 토냐 하딩은 빼어난 미모와 함께 여자 피겨 선수로는 드물게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며 은반의 요정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나고 하락세에 접어 들자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며 낸시 캐리건에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결국 토냐 하딩은 자신의 죄를 모두 실토하고 피겨계에서 영구제명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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