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등 신임 장·차관급 인사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사람은 박 장관과 김 수석을 비롯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황부기 통일부 차관,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 김인수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등이다.
박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이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만들 당시 방조제 가운데의 이어지는 부분이 조금 남았을 때 물살이 굉장히 거세 이를 막기가 힘들었다”며 “하지만 막는 순간 호수같이 물결이 잦아들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려는 이 순간이 방조제를 마지막으로 연결하는 순간처럼 물살이 센 시기”라며 “이를 잘 넘기는 선진국에 진입해 호수와 같이 잔잔한 상태로 접어들게 되는 만큼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