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블랙후라이드데이’ 치킨 반값 쿠폰을 놓친 소비자를 위해 보상책을 마련했다.
배달의민족은 반값쿠폰을 판매하던 소셜커머스 사이트 ‘위 메이크 프라이스’(이하 위메프) 서버가 계속 다운되는 등 이용자의 불편에 사과하고 높은 관심에 감사하는 의미로 ‘고맙고 미안해요’ 보상쿠폰을 만들었다.
‘고맙고 미안해요’는 오는 6일과 7일 주말동안 배달의 민족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5일 오전 10시부터 위메프를 통해 1만5000원 상당의 치킨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반값인 7500원에 판매하는 ‘블랙후라이드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블랙후라이드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주간 금요일이자 연중 최대 세일행사가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날 오전 쿠폰판매가 개시된 후 배달의민족이 준비한 1만장의 반값쿠폰은 3시간만에 다 팔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배달의민족, 위메프, 블랙후라이드데이 등의 검색어가 계속 오르내리면서 위메프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배달의민족 블랙후라이드데이 보상쿠폰 “보상이라 해놓고 1000원 할인이라니 너무 짜다” “배달의민족 블랙후라이드데이 반값으로 배달오는 치킨, 과연 맛 똑같을까?” “배달의민족 위메프 사이트 다운돼서 못샀는데 블랙후라이드데이 한 번 더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