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강화에서 청동기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암각화가 발견되며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와 비교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가로 약 8m, 세로 약 2m의 크기에 고래·개·늑대·호랑이·사슴·멧돼지·곰·토끼·여우·거북·물고기·사람 등의 형상과 고래잡이 모습, 배와 어부의 모습, 사냥하는 광경 등이 다양하게 표현됐다.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부터 그려졌다는 설과 청동기6시대의 작품이라는 설이 있지만, 표현양식과 내용의 차이로 보아 오랫동안 여러 명에 의해 그림이 추가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반면 강화의 암각화는 가로 180㎝, 세로 85㎝, 높이 57㎝의 작은 크기에 구체적 정물이 아닌 선과 원으로만 구성된 '비구상형' 암각화다. 이에 대해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는 "기원 행위의 하나로 긴 시간 갈고 문질러서 완성하는 청동기시대 후기 암각화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화에서는 또 하나의 암각화가 발견됐는데 나머지 하나는 별자리를 새겨놓은 윷판형이다. 청동기 시대 이후 주로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발견되는 암각화인데 영남지역이 아닌 곳에서 이 같은 형태의 암각화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암각화연구소는 밝혔다.▶관련기사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왜 화개산 정상에 그려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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