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정 연내 타결 어려울 듯

입력 2014-12-02 2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말 합의를 목표로 진행되던 한미 원자력협정의 연내 타결이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만나 “협상이 많은 부분에서 진전을 이루더라도 마지막 몇 가지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들이 남을 수 있다”면서 “원자력협정 협상이 그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협상은 마지막에 가면 밀고 당기기를 거치게 되는데 시한에 집착하지 않고 좀더 좋은 협상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상의 타결 시기 못지않게 협상의 내용을 봐야한다”며 “균형 있고 미래지향적인 협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의 내용과 관련해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사용 후 핵연료 관리,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증진이라는 3대 협상목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3월 만료 예정이었던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을 2010년부터 진행해왔으나 농축·재처리 허용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정 만료를 두 달 앞둔 지난 1월 협정 시한을 2016년 3월로 2년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의회 심의와 비준 절차 등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로 협상을 벌여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27,000
    • -1.71%
    • 이더리움
    • 4,425,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3.15%
    • 리플
    • 1,128
    • +16.41%
    • 솔라나
    • 305,100
    • +1.56%
    • 에이다
    • 798
    • -1.6%
    • 이오스
    • 777
    • +1.17%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0.17%
    • 체인링크
    • 18,740
    • -1.21%
    • 샌드박스
    • 395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