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의 최대 강점은 무엇보다 24년 전통의 자산관리 영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리테일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본사 투자금융(IB) 부문과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이 잘 맞물려져서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전통적인 위탁매매 위주의 구조에 치중하여 증권시황에 따라 회사 수익성이 크게 변동하는 여타의 증권사와는 차별되는 부분이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의 기업금융 부문은 회사채, IPO, 주식연계채권 등 전통적인 인수업무를 기반으로 부동산 PF, 블록세일(Block Sale), 구조화금융, PEF 등 다양한 업무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먼저 ECM부문에서는 하이제1호스팩이 DHP코리아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적절한 가치평가와 기관투자자 IR을 통해 합병 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0% 이상 큰 폭으로 상승, 올해 가장 성공적인 딜로 평가받고 있다(공모가 4000원, 10월 말 기준 1만3150원 228% 상승).
하이제1호스팩의 성과에 힘입어 하이투자증권은 하이제2호스팩의 공모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코닉글로리 등의 유상증자 또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DCM부문에서는 세일즈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면서 리그테이블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또 LG전자, GS 등 다양한 회사의 대표 주관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사모사채시장에서 시장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2500억원(2013년 6100억원) 규모를 인수하며 세일즈 능력의 탁월함을 증명했다.
부동산 및 구조화금융 딜에서는 서산예천공동주택개발사업, 의왕오전동공동주택개발사업, 문정1-1블록지식산업센터, 선양대야개발자산담보부대출주선, 롯데건설RCPS유동화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 중 단말기할부채권 2600억원 및 항공운임채권 1000억원 등을 유동화해 총 ABS 6160억원을 인수했다. 또한 올해 P-CBO 주관사단으로 선정돼 2회의 유동화증권 발행을 주관했다.
과거에도 부동산 미분양펀드를 국내 최초로 신용등급을 받아 성공리에 마무리해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에 대한 신용등급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고, 지난 2010년 세계적 해운사 MSC딜을 포함해 공모사모 총 2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론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