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AP통신
미국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강성산 전 북한 총리의 사위인 탈북자 강명도 씨의 말을 인용해 김경희가 뇌졸중으로 사망했지만 북한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 씨는 강 씨는 “김경희가 (그의 남편) 장성택이 처형되고 며칠 뒤 김정은 제1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하던 도중 세 번째 뇌졸중을 겪었다”며 “김경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바로 숨졌다”고 말했다.
김경희의 사망은 장성택을 처형하고 불과 며칠 뒤에 발생했기 때문에 북한 주민이 장성택 처형과 김경희 사망을 결부시키지 않도록 하려고 북한 정권에서 김경희의 사망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이 강 씨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CNN은 강 씨 주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경희는 자신의 아버지 김정일의 여동생이다. 그의 남편인 장성택은 생전 북한 권력의 2인자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