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한 이후 봉사와 상생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이라는 인식 아래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는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희망의 사다리는 가난 때문에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한다.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이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1개 도시, 총 64곳에 달한다. 초등학생에게는 공부방을 지원한다. 지난해 삼성 임직원 총 1만1230명은 전국 공부방 359곳에서 특기와 전문지식을 활용한 학습지도 및 문화체험 활동을 펼쳤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드림클래스는 공부할 의지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주 2회 영어와 수학을 집중 지도한다. 2012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인근지역,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시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적 특성으로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 지역의 중학생을 위해 여름과 겨울에는 드림클래스 방학캠프를 실시한다.
삼성그룹은 드림클래스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열린장학금’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열린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학교 성적뿐 아니라 학업에 대한 열정과 계획을 평가해 지원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3000여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해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150명의 드림클래스 졸업생이 열린장학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