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일본 이어 국내 면세점서도 AP 철수…채널 전략 재정비

입력 2014-12-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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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최고가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P)’의 채널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AP는 일본에서 매장을 철수한 데 이어 국내 면세점에서도 매장을 대폭 줄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동화면세점에서 AP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최근 롯데면세점 잠실점·코엑스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신세계와 워커힐면세점 등 6곳에서 퇴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면세점에서도 자사 다른 브랜드와 함께 운영했던 AP의 소규모 통합매장을 모두 정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남는 단독 매장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점 등 4곳뿐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화장품 시장이 면세점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AP가 면세점 업계의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것이 채널 전략을 재정비하게 된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액 가운데 면세점 매출액은 약 19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0.3% 급증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도 15.1%에서 19.5%로 늘었다. 그러나 면세점 매출 증가세는 AP가 아니라 ‘설화수’와 ‘헤라’ 등이 이끌고 있다.

회사 측은 “AP는 소수의 단독 매장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쓸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럭셔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달 12일과 14일 홍콩에 2개의 AP 매장을 열었다면서, 앞으로 핵심 상권에 매장을 열고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해 중화권에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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