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만큼이나 국내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오프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블랙프라이데이라라고 한다면, 사이버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판이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 중 온라인 쇼핑을 즐기려는 수요를 잡기 위해 미국 유통업계가 만든 또 하나의 할인 이벤트다.
최근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사이버먼데이에 사면 안 되는 5가지 제품을 소개했다.
마케워치는 가장 먼저 사이버먼데이 구매를 피해야 할 품목으로 텔레비전 등 대형 전자제품을 지목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가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때와 마찬가지로 사이버먼데이에 할인행사 TV들은 대부분 저 사양 브랜드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히 선택을 해야 한다.
노트북도 같은 이유로 사이버먼데이에 구매해서는 안 되는 품목으로 손꼽혔다.
소형가전제품들도 사이버먼데이 비추천 품목으로 선정됐다. 9월이나 10월이 더 저렴해 구매 적기라는 평가다. 사이어먼데이 기간에 나온 소형가전제품 일부는 품질이나 스펙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보석제품은 새해가 지나 1~2월에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마켓워치는 마지막으로 사이버먼데이에 여행상품을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연휴상품이나 크루즈 여행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먼데이라고 해서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리서치업체 IBIS월드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블랙프라이데이 주간(금요일~일요일)의 매출은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367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