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한국 사회와의 동반성장 노력과 신약의 가치 등을 담은 ‘2014 KRPIA 연간보고서’를 발간, 향후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27일 밝혔다.
KRPIA 측은 “신약개발을 통해 환자 치료와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약은 사회적으로 환자의 생명연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는 총 의료비와 사회비용을 절감시키고, 미래성장엔진인 제약산업을 발전시키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RPIA는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 및 공급·연구개발(R&D) 투자·국내사와의 상생협력·사회공헌활동 및 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RPIA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제약사는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1000여종 이상의 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고, 약 9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역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통해 기부를 비롯, 환자 및 소외계층 지원·지역사회 후원·과학진흥 지원·국민 건강증진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양한 노력은 주목할 만한 사항이라는 게 KRPIA 측 설명이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일환인 공동연구개발과 해외진출 협력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의료기관·연구기관 등이 함께 신약을 개발하는 공동연구개발은 현재 약 60건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연구 수행능력 및 연구인력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해외공동진출 사례도 최근 3~4년 간 독보적인 협력사례로 손꼽힐 만하다. 현재 약 10개의 국내개발신약 또는 개량신약이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진출을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개발에 대한 국내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2년에만 1430건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12만9474명의 환자에게 임상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 환자들이 신속하게 신약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또 약 8000명의 의료진에게 임상연구 참여기회를 제공해 연구인력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진호 KRPIA 회장은 “다양한 형태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과학발전과 글로벌 수준의 R&D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노력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