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거대 구름 공개
토성의 거대한 구름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를 촬영한 탐사선 카시니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카시니호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 개발해 지난 1997년 지구에서 발사했다. 이후 2004년 6월 토성 궤도에 안착해 2009년 8월부터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시작했다.
카시니호는 그동안 계절의 변화에 따른 토성의 모습은 물론 얼음 고리와 토성 주변을 돌고 있는 7개의 위성을 발견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토성의 위성 타이탄과 가니메데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 타이탄과 가니메데는 태양계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6월 카시니호의 토성 도착 10주년을 기념해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린다 스필커박사는 "고장 나지 않고 오랫동안 토성을 관찰하고 있는 카시니호의 존재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며 "10년 동안 카시니호는 토성이 어떻게 구성됐으며 어떤 환경 변화가 있었는지를 보여주면서 인간이 살기 가능한 행성에 대한 여러 가지 관련 데이터를 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NASA에 따르면 카시니호는 지난 8월 23일에 토성 상공 170만km 지점에서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 촬영에 성공했다. NASA는 이에 대해 "토성 구름 사진은 가스형 행성의 대기 내 유체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며 "지구의 허리케인과 유사한 토성의 극소용돌이는 무려 10년 이상은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토성의 거대 구름 사진 공개에 네티즌은 "토성 거대 구름 공개, 엄청 나다", "토성 거대 구름 공개, 스케일이 지구의 구름과는 다르네", "토성 거대 구름 공개, 정말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