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메건리<사진>(19)와 길건(35)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가요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메건리는 지오디(god)의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매건리는 소장에서 소속사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가수에게 부담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외스케줄이 있는데도 뮤지컬 출연 계약을 일방적으로 맺었다고 덧붙였다.
길건도 소울샵과 전속 계약 관련 내용증명이 오간 상태다. 길건은 1년4개월동안 소속돼 있는 동안 앨범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며, 계약 해지를 원하자 소속사 측이 계약금의 2배 지급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들의 소속사 소율샵은 메건리와 길건과 전속 계약 분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소율샵은 회사측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출신인 메건리는 2012년 소울샵과 계약했으며 올해 5월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올슉업’에서는 하차한 상태다. 2004년 데뷔한 길건은 2008년 3집을 낸 뒤 새 음반을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