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한선화가 이고은이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제작 DK E&M) 12회에서는 장미(한선화)가 박초롱(이고은)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서로에게 친밀감과 호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미와 초롱이는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이들의 인연은 계속됐다. 초롱이는 장미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며 “나도 언니처럼 예쁜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엄마는 하늘나라에 갔대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장미는 어린 초롱을 안쓰럽게 생각했다.
스케줄을 마친 장미는 초롱이 선물한 그림의 뒷장에 ‘박초롱’이라는 쓰여진 이름을 발견하고 엄마에게 “엄마 유진이 이름이 박초롱인가봐. 성도 박씨야”라고 갸우뚱했다. 이미 방송국 화장실에서 초롱이, 강세라(윤아정)와 마주쳐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소금자(임예진)는 장미가 사실을 알아챌까봐 급히 말을 돌렸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던 장미가 차돌(이장우)와 초롱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 받은 표정으로 12회가 마무리 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1회에서 장미는 차돌에게 자신이 낳은 아기인 초롱이에 대해 모두 잊었었다고 말하며 과거를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딸 같은 초롱이에게 먼저 말 걸며 살갑게 대하는 모습에 장미의 마음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또, 이날 ‘장미빛 연인들’에서 차돌은 예전부터 구상해왔던 운동화 장사를 시작했다. 중고 트럭에서 운동화를 팔던 차돌은 우연히 옛 대학친구와 마주쳤다. 갑자기 휴학한 채 사라졌던 차돌은 반갑게 대학친구와 인사하면서 그간의 근황을 얘기했다. 이후, 힘들게 장사를 하는 차돌에게 비서를 시켜 운동화를 대량 구매하도록 하는 등 뒤에서 남몰래 돕는 모습이 비춰져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던졌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삼포시대, 얼떨결에 아빠가 된 대학생 아빠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다. 이장우, 한선화, 이미숙, 장미희, 정보석, 임예진, 박상원,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 최필립,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