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의 활약에 힘입어 에이바르를 대파하며 리그 9연승을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에이바르와 원정경기서 4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9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2패(승점 30)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호날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도운 것은 물론 팀의 두 번째 득점까지 직접 성공시키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연속골로 프리메라리가 20호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자신이 출전한 리그 전경기 득점포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외에도 로드리게스가 1골 1도움, 카림 벤제마가 1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골은 호날두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호날두가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로드리게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두 번째 골은 호날두가 직접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전반 43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에이바르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한 에이바르는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에 말리며 반격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이바르의 흔들림 속에서 후반 24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의 박스 왼쪽 침투에 이은 기회서 로드리게스가 크로스를 올려 벤제마가 문전에서 마무리하고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또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로써 호날두는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소속의 리오넬 메시와의 발롱도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