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예스24 사이트 캡쳐)
도서정가제 시행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 서점으로 주문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일시 마비됐다.
20일 오후 3시 50분 현재 예스24 사이트는 서비스가 일시 정지됐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주문 폭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아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서비스를 오후 3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임시점검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이에 예스24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재오픈될 예정이다. 점검시간에도 영화, 공연 다운로드는 가능하다. 단, 회사 측은 사이트 중지 및 재오픈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이같이 온라인서점 마비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다음날부터 시행되는 도서정가제로 인해 신간, 구간 상관없이 모든 도서는 최대 15%까지만 할인이 가능하다. 가격은 10%까지만 할인할 수 있고, 포인트는 5%까지만 적립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반값 할인, 90% 땡처리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이날이 마지막이 되면서 저렴하게 책을 사고자 온라인서점으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이날 ‘정가세 시행전 마지막 세일 1만종 반값’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