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 장그래ㆍ오상식 인기에 21일 ‘도서정가제’ 영향까지”…만화 ‘미생’ 불티
올해 첫 밀리언셀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만화 '미생'이 70만부를 추가로 판매했다. 최단기간 170만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16일 만화 미생이 17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100만부 판매 돌파 이후 단 3주 만의 기록이다.
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9권으로 완간된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은 '직장인들의 교과서'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얻으며 지난 10월 초까지 이미 90만부가 판매됐다.
같은 달 17일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tvN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방송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부가 팔려나가 100만부 반열에 올랐다.
여기에 21일 시행에 들어가는 새로운 도서정가제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만화책 미생 세트(1∼9권)는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대형 서점들이 폭탄세일을 하고 있어 정가인 9만9000원에서 40% 할인된 가격(5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출판업계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돼 할인율이 떨어지면 판매 오름세가 꺾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드라마 '미생'은 '장그래' '오상식' '안영이' '장백기' '김동식' 등 원작 만화 속 등장인물에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등을 캐스팅,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대본 등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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