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4년 공적연금 기금운용’이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국제컨퍼런스에는 공적 연기금의 장기투자, 자산배분, 투자정책 및 위험관리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으로 에드윈 카스(dwin D. Cass)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 부사장을 비롯해 도널드 레이먼드(Donald M. Raymond) 캐나다 연기금전문가, 가브리엘 페트리(Gabriel Petre) 미국 리드인베스트먼트 전략가, 주상철 국민연금 연구원 등 국내·외 기금운용 전문가들이 자리한다.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기금운용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한다.
제1세션에서는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도널드 레이먼드 캐나다 연기금전문가와 가브리엘 페트리 리드인베스트먼트 전략가가 공적 연기금의 장기투자 및 자산배분에 대하여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신성환 홍익대 교수를 좌장으로 라이몬트 모이어(Raimond Maurer) 괴테대학교 교수와 주상철 국민연금 연구원이 유럽 공적 연기금 및 국민연금기금의 투자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제3세션에서는 이재하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로버트 앤더슨(Robert M. Anderson) UC버클리 교수가 공적 연기금의 위험관리에 대해 발표한 뒤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주상철 박사(국민연금연구원)는 이날 국민연금기금이 투자 수익률을 제고하고 장기 연금재정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채를 고려한 장기 목표 수익률 설정 △해외 투자 확대 및 투자 자산 다각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 △총자산의 34%에 해당하는 위탁 운용의 효율성 제고 △장기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위험관리능력 강화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외 전문가 그룹과 학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투자영역 다변화에 부합하는 운용정책 개발과 성과 향상방안을 모색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