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 옥중 결혼, 54세 연하녀 어머니 "별로 하고 싶은 말 없다"
(출처=데일리 메일 캡처)
미국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마로 불리는 찰스 맨슨(80)이 감옥에서 26세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 킹스카운티는 지난 7일 맨슨과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했다.
주 연방법에 따라 이들은 90일 이내에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찰스 맨슨과 옥중 결혼을 하게 되는 여성의 어머니는 "딸이 몇 번이고 곧 결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별로 하고싶은 말이 없다. 내 딸도 우리의 기분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고 덤덤하게 딸의 결혼 심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맨슨은 임신한 상태였던 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포함해 7명을 잔인하게 살인했다. 또 '맨슨 패밀리'라는 자신의 추종자들을 시켜 35명을 숨지게 했다. 1971년 맨슨은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캘리포니아 교도소에서 종신형으로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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