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친구의 체취 잊지 않고 포옹 ‘감동’

입력 2014-11-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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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와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유명 야생 동물 보호가인 영국인 데미안 아스피널의 딸 탄지와 고릴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유명 야생 동물 보호가인 영국인 데미안 아스피널은 23년 전부터 비영리 동물원을 운영하며 어미를 잃은 새끼 고릴라들을 자식처럼 거둬 키웠다.

당시 생후 18개월이었던 딸 탄지는 고릴라 잘타와 함께 성장했지만 지난 2002년 잘타가 아프리가 가봉의 밀림 속으로 돌아가면서 이별했다.

12년 후 탄지는 잘타와 재회했다. 잘타는 조심스럽게 다가와 냄새를 맡고는 오래 전 ‘친구’임을 확인하고 애정이 듬뿍 담긴 눈길로 그를 꼭 안았다.

탄지는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잘타가 나를 알아본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며 “지금은 야생 동물이 된 잘타의 표정이 너무나 온화해 위험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어린 시절 잘타를 비롯한 고릴라들과 한우리 안에서 즐겁게 뛰놀며 놀았다. 친척들처럼 고릴라와 나는 정말 특별한 관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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