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올해 'MAMA'에서 특별 무대를 꾸민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미디어홀에서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Mnet 신형관 상무, 한동철 국장, 김현수 팀장 등이 참석했다.
신형관 상무는 "서태지씨는 출연한다. 특별무대 공연을 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동철 국장은 "서태지씨의 좋은 무대를 아시아권 팬들을 통해 보여주면 영광이다. 우리도 간절히 바라는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철 국장은 "'MAMA'가 케이팝 위주로 가는 부분들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는 홍콩과 중화권에서 영향력있는 셀렙이나 배우를 참여를 유도하는것이 큰 목표다"라며 "해외아티스트를 공개할 수 부분은 중화권에 유덕화가 직접 시상자로 참여하는 것이 확정됐다. 그 외에도 유명한 셀렙이나 아티스트가 최종 조율단계다"라고 덧붙였다.
‘MAMA’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2009년 MAMA로 확대해 아시아 10개국 생방송을 진행했다.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을 거쳐 성장해왔다. 성룡, 곽부성, 왕리홍 등 아시아권 아티스트들은 물론 스티비원더, 닥터드레, 스눕독 등까지 참여해왔다.
올해 'MAMA'는 오는 12월 3일,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 / AsiaWorld-Expo)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 엑소(EXO), 지드래곤(GD), 태양이 출연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MAMA’는 지난 27일(월) 오후 6시, 공식 홈페이지 ‘2014mama.com’에 후보를 공개하고 투표를 시작했다. 공개된 시상 부문은 가수별 5개 부문, 장르별 8개 부문, 특별상 2개 부문과 'UnionPay 올해의 가수', 'UnionPay 올해의 노래' 등 총 17개 부문으로, 2014년을 뜨겁게 달궜던 아티스트와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퍼포먼스를 총망라했다. 투표는 12월 3일 자정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