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누나’(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김자옥이 별세한 가운데, ‘꽃보다 누나’ 속 자유롭게 춤추는 모습이 네티즌에 새삼 포착됐다.
김자옥은 1월 3일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누나’에서 윤여정, 이미연, 김희애, 이승기 등과 함께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공개했다.
이날 ‘꽃보다 누나’에서 김자옥은 우연히 디오클레티안 지하궁전에 발길을 찾았다. 로마건축의 신비에 김자옥은 감탄을 자아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마련된 공간에서 김자옥은 흘러나오는 크로아티안 음악에 심취했다.
이어 김자옥은 점차 리듬을 타더니 네박자 스탭을 밟으며 ‘꽃보다 누나’ 제작진을 향해 “춤 추자. 같이 추차”라고 기쁜 얼굴로 말했다. 김자옥은 흥겨운 분위기로 손을 흔들고 360도 몸을 회전하며 춤을 이어갔다. 이에 음향감독과 보조는 넋을 잃기도 했으며, 결국 ‘꽃보다 누나’ 제작진은 김자옥을 끌어당겼다. 김자옥은 “쳐다보면 어때. 음악이 좋은데 뭐 어때”라고 자유로운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970년대 트로이카 출신이자 ‘공주는 외로워’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자옥은 지난해 tvN ‘꽃보다 누나’,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유족으로는 남편 오승근씨와 아들, 딸이 있으며,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동생이다. 故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