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지역 도시가스 업체인 지에스이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인 이래 연속 상승세다.
특히 동고하저형의 도시가스업종 특성상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에스이는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 1004억59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34% 감소한 39억9300만원으로 퇴사자에 대한 1회성 비용의 증가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28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기존의 가스 배관을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배관공사 위주의 도시가스사업에 B2B 및 B2C 마케팅을 도입해 소프트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무리한 사업 전개보다는 다양한 가스기기를 소개해 소비자의 체험 기회를 확장하고 개인 승용차의 CNG 전환을 유도, 미전환 수요가 발굴을 통해 기투자 배관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석형 대표이사는 “가스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하는 천연가스 기반 에너지 생태계 구상은 점점 더 구체화 될 것이며 이는 셰일가스 직도입을 앞둔 도시가스 업계의 화두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한창 성장기에 있는 회사라 재투자를 위해 내부 유보를 일정 부분 할 필요가 있지만, 기업의 가장 큰 의무가 주주에게 최대한의 배당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배당을 확대해 나가고 동절기를 맞아 최근 공급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익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재테크를 원하는 장기투자자들이 늘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