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쯤 되면 연인 부럽지 않은 관계다. 닐 레넌 볼턴 감독이 이불로 꽁꽁 묶어서라도 이청용을 곁에 두고 싶다고 했다.
레넌 감독은 13일(한국 시간) 볼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이청용은 필요없다고 했으면 좋겠다. 비행기를 납치해서라도 이청용을 보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레넌 감독의 이청용을 향한 애정은 극진했다. "나는 이청용에게 '대표팀에 가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이청용이 필요없다고 해줬으면 정말 좋겠다"며 "이불로 이청용을 꽁꽁 묶어서라도 A매치에 보내고 싶지 않다. 아니면 하이재킹(비행기 납치)을 해서 이청용만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이청용은 레넌 감독 부임 이후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10월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최근엔 볼턴 팬들이 뽑은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