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B737 항공기 날개 부품인 ‘플랩 서포트 페어링’(FSF) 제조 사업 18년 만에 항공기 5000호기 납품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열린 ‘B737 FSF 5000호기 납품 기념식’에서 함명래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트로이 킴 보잉 아시아담당 임원(왼쪽에서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2일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에서 함명래 항공우주사업본부장, 트로이 킴 보잉 아시아담당 임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737 FSF 5000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
FSF는 항공기 날개 밑에 장착되는 양력 증강 장치 ‘플랩(Flap)’을 구동시키는 부품을 감싸는 구조물이다. 공기 저항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유선형으로 이뤄진 FSF는 2.2×0.4m의 크기로 한 쪽 날개에 3개씩, 총 6개가 장착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6년 FSF 첫 납품 이후 2002년 1000호기, 2007년 2000호기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연간 B737 항공기 500여대 분량인 3000여개의 FSF를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FSF 이외에도 B737, B747, B777 항공기의 날개 구조물 제작사업, B767 항공기의 후방 동체구조물 제작사업, B787 항공기의 6개 주요 동체 및 날개 구조물의 국제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B737 차기 모델인 B737 맥스(MAX)의 날개 끝단 구조물인 ‘윙렛(Winglet)’ 제작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